갯마을 차차차를 2화까지 보고 나서 뭔가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뭘까?라고 생각하고 생각해보니 2004년에 개봉했던 엄정화 故김주혁 주연의 영화 홍반장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갯마을 차차차와 원작 영화 '홍반장'과 간단 비교 한번 해보겠습니다.
갯마을 차차차는 tvN에서 방영 중인 주말 드라마입니다. 스튜디오 드래건에서 제작하고 11부까지 현재 시청률 1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홍반장과 드라마 홍반장
2004년 개봉한 영화 '홍반장'에서는 故김주혁 배우가 홍반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원제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난다 홍반장' 인데 줄여서 홍반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당시 무뚝뚝하면서도 츤데레 처럼 윤혜진 역의 엄정화를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주던 역할이었습니다. 특히나 제 기억에 남는 것은 라이브 카페에서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노래를 듣고 저도 기타를 배웠죠..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반장 역을 맡은 김선호는 4화에서 이문세의 '옛사랑'을 부릅니다. 끝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감미로운 보이스로 기타는 기본적인 스트록으로 치더군요.
영화 윤혜진과 드라마 윤혜진
영화 '홍반장'에서 윤혜진역으로 엄정화, 드라마에서는 보조개가 이쁜 신민아가 윤혜진 역을 맡았습니다.
서울 명문대 치대 출신으로 까탈스럽고 딱 부러지는 성격이긴 하지만 내면에는 순수함과 귀여움이 엿보이는 역할입니다. 내용 중 마을 청소에 나오기 싫어하는 모습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슷하게 나오는데요. 영화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홍반장'과 드라마 '갯마을차차차'의 다른 점은 지성현!
영화 홍반장의 스토리는 까탈스러운 도시 치과 의사 윤혜진과 만능 홍반장과의 로맨스입니다.
드라마에서는 홍반장과 윤혜진, 지성현의 삼각관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전개입니다.
지성현은 ovN 예능국 소속PD로 수많은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PD입니다. 윤혜진의 대학 선배이며 대학시절에는 기자를 지망했으나 엉뚱하게 예능 PD가 되어 윤혜진, 홍반장과 삼각관계 스토리가 예상됩니다.
김주혁도 멋있는데 젊어진 홍반장역인 김선호 역시 너무 멋있습니다. 신민아는 말할 것도 없고요.
갯마을 차차차의 앞으로 이야기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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