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살 때 제값을 다 주고 사는 사람이 이제는 호구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방법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방법을 몰라서 제값에 사는 호구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싸게 사는 방법은 몰라도 비싸게 사지는 말아야겠죠.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폰팔이(휴대폰을 파는 대리점 및 직원)가 어떻게 호구들에게 휴대폰을 비싸게 파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휴대폰 반납조건시 50% 할인 = 48개월 할부와 같은 말입니다.
폰팔이들이 마진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 매장 지원금을 고객에게 지원하지 않는다.
- 수당이 많이 나오는 휴대폰을 판매한다.
- 고객이 높은 요금제로 개통하게 만든다.
위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이 휴대폰 반납조건 할인입니다. 휴대폰을 구입하는 입장에서 "비싸다 vs 싸다"에 대한 체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 월 납부금입니다. 24개월이 아닌 48개월로 할부기간을 늘리면 월 납부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개 입장에서는 싸다 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고 폰팔이들은 최대한 48개월로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반납 조건 할인 프로그램으로 유인하는 것입니다.
*반납 조건 할인이란?
새 휴대폰을 개통하고 2년 뒤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기계값의 50%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100만 원 휴대폰을 구입 -> 2년 뒤 반납 -> 50만 원 지원
- 반납 조건의 함정?
개통 시 50% 할인이 아닌 2년 뒤 기계 이상이 없는 조건으로 50% 할인입니다. 기계에 이상이 있으면 할인 부적격 판정이 나서 나머지 24개월 동안 기계를 쓰거나 기계를 고쳐서 반납 할인을 받아야 합니다. - 반납조건 할인의 또 다른 이름
구매자들이 반납조건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서 통신사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대체하기 시작합니다.
SKT는 5G클럽할인, KT 슈퍼체인지, LG 중가보 프로그램으로 이름만 바꿨지 반납 조건 할인과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고객인 이번 슈퍼체인지 프로모션으로 기계값 50% 할인 대상이 되셨습니다. 50% 할인으로 저렴하게 핸드폰 개통하시지 않으시겠어요?"라고 유혹합니다.
반납 조건 할인에 속으면 48개월 노예로 할인 한 푼 못 받고 개통하게 되는 겁니다.
당장 월 납부금이 부담되고 핸드폰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반납조건 할인이 나쁜 선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년 뒤 쓰던 핸드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하거나 48개월 할부 계약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아예 생각도 하면 안 될 할인 프로그램입니다.
※폰팔이가 반납조건 할인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계산법
*노트20 울트라 예시 1,452,000원
- 공시 지원금 400,000원
- 반납 할인 726,000원
- 제휴카드 할인 300,000원
위 3가지 할인으로 거의 공짜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정말 월 납부금이 부족하고 혜택을 못 보고 있는 제휴카드가 있는 사람은 할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위험요소가 더 많습니다.
폰팔이는 2년뒤 핸드폰에 이상이 있으면 나머지 24개월 할부금을 고객이 부담해야 되고 제휴카드 30만 원 사용내역이 없으면 할인이 안된다는 말은 잘해주지 않습니다.
2년 뒤에 개인적으로 할부금 면제해주겠다?
36개월 할부 계약을 하고 24개월 뒤에는 개인적으로 나머지 할부는 면제해주겠다고 합니다. 2년 뒤에 찾아가면 해당 폰팔이는 없습니다.
혹은 폰팔이가 실제로 남은 할부를 면제해준다고 해도 매장 지원금으로 면제시켜주는 것입니다. 처음 개통시 매장지원금을 지원해주지 않으려고 2년뒤에 면제해주겠다는 조건으로 개통만 시키고 돌려보내는 수법입니다. 첫 번째 핸드폰 개통시 매장지원금을 지원하지 않고 2번째 개통시 매장지원금으로 1번째 핸드폰 할부금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없는 위약금으로 사기 친다
2년을 채우지 못한 고객이 새로운 핸드폰을 개통하려고 하면 위약금이 생기기 때문에 핸드폰을 반납하고 새 핸드폰을 개통하면 위약금을 면제해주겠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기기 변경 시 1년 6개월만 사용하면 이후에 해지를 해도 위약금은 없습니다. 고객은 위약금 사항을 모르기 때문에 폰팔이가 악용하는 것입니다.
사기 치는 폰팔이의 공통점
- 통신사 지원금을 자신이 지원해주는 것처럼 속임
- 할부 개월을 속이고 월 요금이 저렴하는 것을 강조
- 2년 뒤 조건부 할인을 당장 할인이 되는것 처럼 속임
- 2년뒤 찾아오면 개인적으로 할인해주겠다고 함
- 위약금을 가지고 할인해주는 것처럼 이야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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