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영화관보다 집에서 유료 결재로 영화를 보는 일이 늘었네요. 그러나 베놈은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
베놈2는 내용보다 마지막 쿠키 영상의 궁금증으로 다시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실망이었지만 스파이더맨 떡밥 찾기와 베놈3를 기대하게 만드는 베놈2 였습니다.
베놈2를 집에서 편하게 봤다면 스킵 스킵 스킵하면서 봤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액션 장면은 화려하지만 줄거리의 개연성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시종일관했지만 액션 장면만을 기다리며 겨우겨우 봤습니다.
그럼에도 베놈의 후속작이 기대가 되는것은 마지막 쿠키 영상 때문입니다.
소니의 스파이맨, 베놈
마블의 캐릭터이지만 소니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더맨을 베놈3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블의 영화처럼 영화 곳곳에 복선을 깔아 놓았고요. 쿠키 영상에서 강제적으로 스파이더맨의 출연을 확정 짓는 내용이 나옵니다.
베놈의 능력으로 갑자기 시공간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넘어간 그 세계는 스파이더맨이 활약하는 세계였죠. 베놈의 시간공을 넘나드는 능력에 대한 설명은 베놈3에서 나올까요? 개연성이 없이 다른 세계관으로 넘어가긴 하지만..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만남은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톰 하디는 베놈3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는 2021년 12월에 개봉되는 노웨이홈까지이지만 쿠키영상에 톰홀랜드가 떡하니 나오는 걸 보니 베놈3에 강제 출현이라도 시킬 모양인 것 같습니다.
베놈3의 전개는? 악당은 멀리건 형사?
베놈과 카니지의 마지막 싸움에서 결국 카니지는 베놈에게 먹히지만 카니지의 일부가 멀리건 형사에게로 옮겨가고 더욱 강력한 심비오트 악당의 출현이 예상됩니다. 바로 톡신이죠.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힘을 합쳐서 톡신을 물리치는 전개가 될 것 같습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강력해지는 심비오트
아이러니하게도 불과 소리에 약한 심비오트의 마지막 싸움 장소는 큰 종이 있는 성당입니다. 종소리 때문에 심비오트가 힘을 못 씁니다. 종이 있는 줄 몰랐을까요? 심비오트는 세대가 거듭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존재입니다. 베놈의 일부가 클래터스 캐서디에게 옮겨와서 숙주로 삼고 더욱 강력해진 카니지가 됩니다. 베놈은 카니지를 보고 무서워서 피하려고 하기까지 하죠.
그놈의 종만 아니었으면 베놈은 아마 카니지에게 이기지 못했을 겁니다.
보는 입장에서 베놈이 카니지를 이길까? 하는 걱정과 조마조마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베놈이 절대 질것 같지 않은 그런 전개여서 조마조마한 것도 없었습니다.
잘 만드는 영화는 롤러코스터 타듯이 하는데 베놈2는 베놈의 절대적 승리가 당연시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그래서 내용은 별거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베놈3에서 더욱 강력해진 톡신은 소리와 불에도 끄떡없다고 하니 어떻게 톡신을 물리칠지 궁금해지네요.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상업성
본래 스파이더맨은 베놈2에서 출현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떡밥이 충분하지 못해서 베놈2를 통해 스파이더맨 출현 떡밥을 엄청나게 빠르게 됩니다. 카니지를 통해서 베놈2는 충분히 흥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겁니다. 결국 베놈2는 흥행에 성공했고 베놈3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중간다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놈2의 스토리는 기대 이하였지만 스파이더맨 출현의 떡밥과 예고로만 충분하다는 제작자의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마블의 스파이더맨과 연결된다면 베놈3는 베놈1과 2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수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베놈의 떡밥이?
베놈3의 떡밥은 노웨이홈에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2월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한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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