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주로 인생설계

야자시 사주는 이렇게 보세요.

by Bigtory84 2023. 11. 19.
반응형

사주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야자시(夜子)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야자시로 보는 게 맞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는 야자시로 봅니다. 하지만 자시도 같이 비교하면서 봅니다. 

 

자시와 야자시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야자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시간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자정(24시)으로 봅니다. 

그런데 사주에서는 자시(子)에 해당하는 23시 30분이 되면 내일이 되는 거죠. 

 

1991년 2월 26일 23시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짜인데 태어난 시가 자시에 해당하는 23시 30분이 되면 정묘일주가 아닌 다음날 일주인 무진 일주로 바뀝니다. 

 

24시가 넘지 않아 2월 26일임에도 사주 만세력은 다음날로 바뀌는거죠.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자시에 태어난 사주를 다음날 일주를 적용해서 풀게 되면 잘 맞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다음날 일주가 아닌 오늘 일주로 보면 맞다는 거죠. 

그래서 야자시(夜子)가 나오게 된겁니다. 

 

야자시는 다음날로 넘어가는 기준을 00시30분으로 봅니다. 

23시 30분에 태어났어도 다음날 일주가 아닌 오늘 일주로 적용하는 풀이가 야자시입니다. 

 

1991년 2월 26일 23시 30분에 태어났어도 무진 일주가 아닌 정묘 일주를 적용하게 됩니다. 

야자시를 적용한 사주명식

 

야자시를 적용해서 무진일주가 아닌 정묘일주로 보게 되면 다른 자리의 십성이 달라집니다. 

십성이 달라지면 사주 풀이도 180도 달라지게 되니 자시로 보는것과 야자시로 보는 사주풀이가 정말 달라지게 되는 거죠. 

 

야자시가 정통 사주명리의 이론이 아니기 때문에 야자시로 사주를 보는건 돌팔이라고 합니다. 

어떤 선생님은 야자시로 보는게 맞다고 합니다. 

 

무엇이 맞을까요?

 

저는 우선 야자시로 봅니다. 

그리고 자시로도 봅니다. 비교를 하면서 보는 거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주는 야자시로 보는 게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 사주를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일주만 다르고 나머지 글자는 모두 동일합니다. 일주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자리의 십성도 달라집니다. 

야자시가 맞을까요? 자시 사주가 맞을까요? 

 

일간의 성향으로 볼 때 무토일간보다 정화일간의 성향에 더 가까운 내담자였습니다. 

자시 사주에서 시주가 재격을 형성하고 야자시 사주에서는 시주가 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재성의 성향보다 관성에 더 가까운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주 명식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자시로 적용하면 병신 일주가 되고, 야자시로 적용하면 을미 일주가 됩니다. 

이분도 야자시로 보는 을미일주 사주가 맞는 내담자입니다. 

 

야자시를 적용해서 직장운과 연애운을 보니 2016년 병신년에 운이 좋아 좋은 남자를 만나고 직장에 취업을 하고, 그때 만난 남자와 오랫동안 사귀다가 2022년이나 2023년에 헤어질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실제로 이분은 2016년에 직장에 취직하고 남자도 만나서 8년을 사귀다가 2022년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풀이를 할 수 있는가 보겠습니다. 

을미 일주에서 월지의 유금은 편관으로 직장이나 남자를 뜻합니다. 

2016년 병신년에 신금이 들어오면서 편관이 힘을 받아 관운이 좋아지기 때문에 취직이나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2022년과 2023년은 목(木)기운이 들어와서 월지 유금과 년지의 신금의 관운과 충이 일어나기 때문에 직장이나 남자 운이 좋지 않은 거죠. 

 

자시 사주에서도 신금이 자수와 합이 되면서 관운이 좋아졌다고 볼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목기운이 들어왔을 때 관운과 충이 돼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보면 야자시 사주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간의 기토와 지지의 미토가 편재격으로 돈 욕심이 많은 성향인데 소비하는 욕심보다 차곡차곡 모으는 돈 욕심이 많을거라고 하니 그렇다고 합니다. 

자시 사주에서도 재성이 많긴 하지만 이분은 금기운의 재성의 성향보다 토기운의 재성의 성향을 더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대부분 야자시로 볼 때 잘 맞았습니다. 

야자시가 정통이론은 아니지만 실제 사주풀이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야자시가 다 맞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야자시로 보지만 자시도 비교해 가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주는 야자시로 적용하든 자시로 적용하든 풀이가 비슷한 사주도 있습니다. 

정화일간인데 야자시로 적용해서 일주가 바뀌어도 병화일간으로 바뀝니다. 

같은 오행으로 바뀌는 상황이라 다른 자리의 십성도 정, 편만 바뀔 뿐입니다. 십성 자체가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정과 편이 달라질 수 있긴 하지만 크게 바뀌진 않습니다. 

 

태어난 시가 2시간 단위의 경계에 있다면 태어난 위치까지 봐야합니다. 

야자시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자시도 23시30분이냐, 00시 30분이냐에 따라 야자시로 적용할지 자시로 적용할지 비교하면서 보듯이

태어난 위치도 봐야합니다. 

 

시주가 바뀌는 2시간 단위인 01시 30분, 03시 30분, 05시 30분 등 정확히 2시간 단위의 30분에 태어난 사람은 태어난 위치도 봐야 합니다. 

위치에 따라서 오차범위 -10분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은 10분 정도의 시차가 생깁니다. 동쪽에 태어났다면 23시 30분에 태어났더라도 해시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쪽에 태어났다면 23시 25분에 태어났어도 자시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시주가 바뀌는 경계에 태어난 사주도 2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사주를 보는게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