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 타이밍입니다. 대운은 좋은데... 세운이 아쉽다.

타고난 사주가 좋다는 말은 사주원국에서 극충이 없고 서로 유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주가 신약 한데 관성이 많으면 관성으로 인해 문제가 일어나고 비겁이 많은데 재성이 약하면 재물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는 사주가 됩니다. 

사주원국 자체에서 우선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타고난 사주가 좋다고 하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타고난 사주가 좋다고 해도 대운까지 좋은 법은 없습니다.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에서 사주원국에 흉이 되는 대운이 반드시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木, 火, 金, 水 4가지 방으로 이어지는 대운은 30년 주기로 바뀝니다. 

寅, 卯, 辰 木방이 30년

巳, 午, 未 火방(方)이 30년

申, 酉, 戌 金방이 30년

亥, 子, 丑 水방이 30년 

총 120년의 기간이 대운으로 배정됩니다. 

 

대운은 30년 주기로 오행방이 달라집니다.

 

사람이 120년을 산다면 흉운에 해당하는 대운을 무조건 맞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120년을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80세~90세를 산다고 했을 때 흉운에 해당하는 대운을 피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사주가 진정 타고난 사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대운은 피해가지만 세운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세운은 12년 주기로 바뀌기 때문에 그중에 2년~3년은 흉운에 해당하는 해를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운에서의 흉운도 피해 가는 사람도 있는데요. 대운에서의 용신이 바뀌면서 세운에서도 흉운에 해당하는 운이 바뀌는 사주가 있습니다. 

 

그런 사주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간혹그런 사주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반대가 되는 사주도 있습니다. 

 

세운에서 받쳐주지 않아서 대운의 좋은 운이 발복 하지 못하는 사주도 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취업이 안되서 고생을 하다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내담자분의 사주명식입니다. 

21세 대운이 좋게 들어와서 취업이나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는 운인데 가만히 보니 세운이 받쳐주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21세 庚寅대운에서 세운이 받쳐주지 못함

 

火기운의 관성의 기운이 강한 사주입니다. 

21세 庚寅대운에서도 寅 재성이 관성을 생하고 있어 관성의 운이 좋은 흐름입니다. 

그리고 세운에서도 火운이 들어오면 발복하는 사주가 되는데 21세부터 대운이 끝나는 30세까지 지지에 火(巳午未)가 들어오는 해가 단 1년도 없습니다. 

31세 대운이 들어서면서 巳午未 세운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사주가 세운이 받쳐주지 않는 운의 흐름입니다. 아쉽죠. 

 

 

그래도 그간의 고생이 2025년 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니 올해는 합격을 해서 2025년부터 공무원이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31세 辛卯대운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세운이 좋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33세 丁未년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고 좋은 남자와 결혼도 할 수 있는 운이 될 수 있습니다. 

 

대운이 좋아도 세운에서 따르지 않으면 대운이 발복할 수 없는 사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