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러 영화 보러 밥 먹으러 자주 가는 수원 롯데몰에 다녀왔습니다. 점심때 가서 짬뽕에 잡채밥 먹었는데 그다지 포스팅까지 할만한 맛은 아니라서 사진도 안 찍고 그냥 밥만 먹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후쿠오카 함바그는 맛있었습니다. 고기라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고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은 돌판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재밌기도 하고 맛도 있고 그래서 포스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직접 구워먹는 후쿠오카 함바그
함바그 식당이라서 조리가 된 함바그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작은 돌판에 조금씩 덜어서 직접 구워 먹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충분히 구원 먹을 수 있고요. 수제 햄버거에 들어있는 소고기 패티 같은 그런 맛입니다.
오리지널, 에그, 할라피뇨에고, 에그치즈, 에그치즈갈릭, 파인베이컨에그 가 있는데 고기먹으러 왔는데 다른게 필요하겠습니까. 오리지날 함바그 미디엄 사이즈와 스테이크동 2개 주문합니다. (스몰은 양이 작을 것 같고 라지는 비싸요.)
조그만 돌판을 식탁에 연결된 후드 아래에 맞춰놓고 갈려진 고기를 조금 덜어서 굽습니다. 지금은 고기를 굽기 전이라 깨끗합니다만 굽다 보면 기름이 많이 튀니 조심해야 합니다. 옆에 앞치마가 있으니 앞치마 입으세요. 저는 다 먹고 앞치마를 발견해서 사용하진 못했네요.
고기를 한 숟갈 덜어서 돌판 위에 얹어서 주걱으로 누릅니다. 눌러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눌렀어요. 고기에서 육즙이 주르륵 나옵니다. 5초 정도 눌렀다가 뒤집고 다시 눌러줍니다. (안 눌러도 됩니다 ㅋ) 그러면 햄버거 패티 같은 모양이 나와요. 그리고 간장이나 소금, 고추냉이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간장은 별로 였고 소금에 찍거나 와서 비를 묻혀서 먹는 게 맛있었네요.
이렇게 굽는게 맞나요? 그냥 팍팍 눌렀습니다.
맛있었는데 단점은 기름이 너무 많이 튑니다. 식탁이 흥건합니다. 깔끔하게 먹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스테이크동은 어떨가요?
아롱이는 스테이크동을 주문했습니다. (개 이름 아니고 여자 친구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고도 많고 양파도 많고 수북하게 보이는데 사실 그릇이 작아서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그릇이 작아도 너무 작아서 고리랑 양파를 따로 덜어내서 먹었어요. 고기는 먹을만했는데 전체적으로 데리야끼 소스랑 밥이 고기랑 잘 어울리지 못한 것 같고요. 그릇이 작아서 그냥 먹기 불편합니다. 그게 다예요. 하하. 스테이크동 시키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잘 드셔 보세요.
후쿠오카 함바그는 수원 롯데몰 3층 식당가에 있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앞에 있어요. 테이블이 6개인가 7개인가 많지 않고요. 그래서 점심,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야 웨이팅 안 하고 먹을 수 있어요.
대부분 함바그만 주문하지 않고 함바그 하나에 다른 메뉴를 주문하네요. 함바그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런가 봐요. 스몰 사이즈를 먹자니 양이 작을 것 같고 라지는 너무 비싸고 해서 미디엄을 주문했는데 1인분으로 적당하긴 했어요.
여기까지 수원 롯데몰 후쿠오카 함바그 포스팅 마칠게요. 수원롯데몰은 백화점이랑 롯데마트, 롯데시네마까지 있어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어서 엄청 자주가는 데이트 코스입니다. 후쿠오카함바그 식당도 가볼만합니다. 웬만해선 식당 리뷰는 잘 안 하는데 여기는 해봅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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