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생재는 무조건 장사사주? 아닙니다.

식신이 재성을 생하는 식신생재 사주는 장사사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담하는 선생님들이 장사하라고 추천을 많이 하시는데요. 

식신생재는 무조건 장사에만 해당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식신생재(상관생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행의 생극관계를 보면 다음 오행을 생합니다. 

木은 火를 생하고 火는 土를 생하는거죠. 오행의 생의 관계를 십성의 관계로 보면 식신이 재성을 생하는 관계가 되는 거죠. 

 

오행과 십신의 생의 흐름

 

사주원국에서 식상관의 기운과 재성이 용신과 희신에 해당하면 식상관과 재성이 길운에 해당하고, 식식생재, 상관생재라고 부릅니다. 

 

 

조심해야 할점은 사주원국이나 대운세운으로 식상관이나 재성이 들어왔다고 무조건 식신생재, 상관생재라고 보면 안 됩니다. 

운이 좋게 들어와야 식신생재, 상관생재라고 할 수 있는데 운이 흉(凶)이라면 생(生)으로 부르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운이 좋아 식신생재, 상관생재가 이뤄진다면 장사사주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티빙에서 방영했던 "사주 VS MBTI" 프로그램에 보면 식신생재, 상관생재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재밌는 실험을 합니다. 

 

 

"사주 VS MBTI" 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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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을 파는 할머니가 화장실이 급해서 지나가는 참가자에게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거절하거나 쭈뼛쭈뼛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식상생재 사주의 참가자는 선듯 요구에 응합니다. 

그리고...

마치 본인 가게인마냥 장사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분은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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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식상생재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장사를 하면 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사는 식상생재의 모습 중 일부일 뿐입니다. 

 

장사로 돈을 벌기도 하지만 다른 분야서도 돈을 벌기도 합니다. 

제가 상담한 내담자 중에 식상생재 사주를 가진 분이 여럿 있었는데요. 그중에 식상생재의 대표적인 사주를 가진 분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상관생재의 사주

상관생재가 길운으로 흐르는 사주

 

• 辛일간의 여성사주 명식입니다. 
• 월지의 亥가 시간의 壬와 격을 이루면서 상관의 성향이 강한 사주입니다. 
• 월지만으로도 강한 성향이지만 격까지 이루면서 더 강한 상관의 기운이 됩니다. 

 

• 水기운의 상관이 생하는 오행은 木으로 일지의 卯편재를 생합니다. 
• 亥와 卯은 삼합의 관계로 수생목의 관계가 더 강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8개 자리 중에서 제일 영향력이 강한 자리가 월지와 일지인데요. 그 자리에 상관, 편재가 亥卯 삼합에 수생목으로 있으니 상관 생재의 기운이 강한 명식입니다. 

 

亥와 충이 되는 巳가 있지만 큰 힘을 쓰지는 못합니다. 

 

대운에서도 상관생재가 들어오면 길운으로 흐르게 됩니다. 

대운을 보면 24세 壬寅대운을 앞두고 있습니다. 

• 천간에는 壬상관이 들어오고, 지지에는 寅정재가 들어오니 식신생재의 길운으로 흐릅니다. 

 

대운은 24세에 들어오지만 세운으로 2022년에 壬와 寅이 들어와 있습니다. 대운의 기운이 2년 일찍 세운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분은 2022년 부터 월 1천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리다가 2023년부터는 월 3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직업을 물어보니 BJ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BJ도 식상생재에 해당 되나요?

식신과 상관의 기질은 주체적인 기질이 강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되는 그런 성향입니다. 다른 입장에서 보면 내 자신의 자유를 추구하고 그런 모습이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돈을 버는 일이 대표적으로 장사가 있는 거죠. 

하지만 장사가 아니라도 자유롭게 돈을 벌 수 있는 분야는 많습니다. 

주체적인 기질로 돈을 벌려면 특별한 재주가 아니라면 장사가 되지만 재주와 재능이 있다면 그런 탤런트로 돈을 벌게 됩니다. 

 

BJ도 해당되고요. 노래, 연기도 해당됩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 보면 프리랜서가 잘 맞을 수 있는 기질입니다. 

 

 

장사를 좀 더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카페를 하게 되면 프랜차이즈 같이 투자형태의 장사가 아니라 내 브랜드를 키우는 형태가 됩니다. 

프랜차이즈는 사업과 비슷한 성향으로 인성에 해당합니다. 가게에 출근해서 직접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사업적으로 접근해서 관리 감독하는 게 맞습니다. 

 

식신, 상관은 관리 감독이 아니라 직접 운영하는 성향입니다. 프랜차이즈를 하더라도 직접 일을 하면서 운영하는 기질입니다. 그랬을 때 사업이 잘되는 식상생재의 기운입니다. 

 

식상생재를 음양으로 그 분야를 나눠보겠습니다. 

 

양은 활동적인 성향으로 장사, 영업, 강사도 잘 맞습니다. 

음은 비활동적인 성향으로 고생하지 않고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고생 없이 돈을 버는 업종이 있나 하겠지만 육체적인 고생을 기피하는 거죠. 온라인 스토어나 영업을 해도 SNS나 온라인 영업을 하게 됩니다. 

 

식상생재 성향인 분들 중에는 끼가 있는 분들이 많아서 연예계나 화류계에 속한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만큼 돈을 벌 수 있는 식상생재의 기질이기 때문에 직장에서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것은 좀 억울한 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식상관은 소속을 싫어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일을 하는 스타일이 됩니다. 

그중에서 상관이 식신보다 더 강합니다. 회사에서는 주체적인 스타일보다 수동적인 생활이 대부분입니다. 사장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는 회사 업무가 식신, 상관에게는 잘 맞지 않습니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식상관이 들어오면 퇴사하는 일이 많을 겁니다. 특히 상관이 퇴사 확률이 높습니다. 

 

 

식상생재 사주는 재성의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돈을 목표로 합니다. 

운이 좋지 않을 때는 단점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몸이 고생하게 되고, 재성의 기운이 약하고 식상관의 기운이 크다면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상관의 단점입니다. 

그런 와중에 식상관이 재성을 생하면 돈에 대한 집착이 생겨서 단순하게 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일이라도 돈을 버는 것에 만족하게 되는 겁니다. 

 

식상생재는 좀 더 자신을 알고 자신의 능력과 실력을 갖춘다면 재물의 기운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식신생재가 발달한 주변 지인 중에 늦은 나이에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회사를 차려 큰돈을 벌고 있는 대표님도 있습니다. 

식신생재, 상관생재를 무조건 장사사주로만 본다면 사주를 보는 시야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