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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가구 구별 방법_(무늬만 원목가구?)

by 사주 톡쌤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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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가구 공방 창업을 위해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나무에 대해서 1도 몰랐습니다. 배우다 보니 알게 되고 알게 되니 가구 고르는 방법도 알게 되네요. 

원목가구 구매할때 제대로 알고 구입하시나요? 혹시 무늬만 원목가구를 구입하신 건 아닌지 다시 확인해보세요. 제대로 된 원목가구 구별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가구재로 사용되는 나무재료의 종류

원목으로 가구를 만들면 좋겠지만 비용문제때문에 저렴한 재료로 가구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구재로 사용되는 나무재료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파티클보드 [PB]

사무실 가구 혹은 주방 가구의 속재료로 주로 사용되고요. 나무 부스러기를 본드와 압축해서 만든 판재 형태의 가구 재료입니다. 본드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습니다만 친환경 본드를 사용한 파티클보드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압축된 판재에 필름지를 붙인 파티클 보드입니다

MDF

나무 부스러기를 갈아서 파우더 형태로 만드다음 본드와 함께 압착해서 만든 판재입니다. 파티클보드와 비슷하게 사무실 가구나 주방 싱크대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옷장이나 식탁등을 만들 때도 사용이 되고요. 인터넷에서 아주 저렴한 가구들은 대부분 파티클보드나 MDF 소재로 만든 가구들입니다. 

파티클보드와 마찬가지로 MDF를 제작할대 본드가 많이 사용됩니다. E1등급의 친환경 본드를 사용한 MDF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파티클보드보다 더 입자가 고운 판재입니다

코어 합판 (플라이우드)

얇게 슬라이스한 나무를 수직, 수평 교차로 겹겹이 쌓고 본드와 함께 압축해서 만드는 판재입니다. 수축 팽창이 거의 없고 나무의 결도 살릴 수 있습니다. 

일반 합판보다 자작나무로 만든 자작 합판이 무늬의 결이 더 선명하고 비쌉니다. 

겹겹이 쌓은 모양이 엣지에서 드러납니다

집성목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구재입니다. 원목 나루를 일정한 크기로 조각내서 본드로 붙여 만든 판재입니다. 원목의 무늬를 살릴 수 있지만 조각난 무늬들이기 때문에 원목가구의 화려한 나무무늬를 볼 수는 없습니다. 

파티클보드, MDF, 코어합판보다 보다 원목 나무에 가까운 판재입니다. 

원목나무를 조각내서 이어붙여 만든 판재입니다

제재목 (원목)

어떤 가공도 하지 않은 나무입니다. 운송을 위해 직사각형의 형태로 제재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길이 2400mm에 폭과 넓이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재목을 사용하여 만드는 가구가 100% 원목가구입니다. 

어떤 가공도 하지 않은 나무 그대로 입니다

가격차이는 제재목 > 집성목 > 코어합판 > MDF/파티클보드 순서입니다. 

일반적인 가격차이를 말씀드렸지만 저렴한 제재목보다 비싼 집성목이 있고 더 비싼 자작 합판이 있기도 합니다. MDF도 E1등급의 본드로 만든 판재가 저렴한 집성목보다 더 비싸기도 합니다. 

 

무늬만 원목가구를 조심해야합니다. 

저렴한 제재목이라 하더라도 4인용 식탁 하나 만드는데 제재목이 2-3개가 사용됩니다. 오크같이 저렴한 제재목을 사용한다 해도 나무값만 7만 원-10만 원은 들어갑니다. 월넛 같은 비싼 나무는 20만 원도 합니다. 

그래서 원목가구라고 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가구는 무늬만 원목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MDF, 파티클보드, 합판으로 만들고 겉만 원목 무늬목을 붙여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저렴하게 원목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원목 무늬목을 붙여서 만든 가구를 구입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원목가구를 구입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무늬만 원목가구를 잘 구분 하셔야 합니다. 

 

☆100% 원목가구 구별하는 방법☆

구입하고자 하는 원목가구가 100% 원목으로 만들어진 가구라는것을 구별하는 방법은요.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긴 한데 물어보기가 부끄러운 분들도 계시니 자체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가구의 엣지 (모서리) 부분을 확인하세요. 

무늬결 부분(페이스면)은 무늬목을 붙여놨기 때문에 이 나무가 원목인지 MDF에 무늬목을 붙였는지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면 에지 부분, 모서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MDF나 파티클보드, 합판의 에지 부분에는 무늬목을 안 붙이기 때문에 원목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엣지부분은 파티클보드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엣지부분에도 무늬목을 붙이는 가구도 있습니다. 

엣지부분에 무늬목을 붙인 파티클보드

 

에지 부분까지 무늬목을 붙이면 이게 원목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할까요?

페이스면의 무늬결이 에지까지 결이 이어지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페이스면의 결이 엣지부분까지 이어져있는 우드슬랩 식탁

확실한 예시를 위해 우드슬랩 원목 식탁 사진을 캡처했습니다. 상판의 결이 에지 부분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빼박입니다. 

 

어떤 나무로 만든 원목가구가 좋은걸까?

좋은 가구재로 많이 쓰이는 나무는 하드우드입니다. 

나무에는 크게 소프트우드와 하드우드로 나뉩니다. 활엽수라고 불리는 나무가 하드우드이고요. 하드우드가 더 단단하고 수축팽창이 소프트우드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가구재로 많이 쓰이고 가격도 더 비쌉니다. 

 

하드우드의 종류로는 월넛(호두나무), 오크(참나무), 체리(벚나무), 메이플(단풍나무), 밤나무, 고무나무 등이 있습니다. 

 

소프트우드는 서랍 같은 내장재료로 주로 쓰입니다.

침엽수 종류의 나무는 소프트우드라고 합니다. 몸통이나 가구의 전체를 소프트 우드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프트우드의 종류로는 파인(소나무/뉴송, 미송), 시더(삼나무), 스프러스(가문비나무), 편백(히노끼) 등이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하드우드 > 소프트우드 순입니다. 

 

원목가구를 고르는 이유?

앞서 설명한 파티클보드, MDF, 합판, 집성목은 본드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가구재이기 때문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됩니다.

원목가구를 고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집안에서 살을 부대끼며 늘 함께 하는 가구들인데 사용하면 할수록 발암물질을 뿜어내는 가구를 사용할지 사용하면 할 수록 몸에 좋은 음이온을 뿜어내는 원목가구를 사용할지에 대한 선택입니다. 

웰빙시대에 건강을 위해서 원목가구의 마감재도 천연소재로 만든 오일 등의 마감재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가구의 가격도 올라가겠지만 그만큼 좋은 가구라는 것입니다. 

 

원목으로 만든 가구는 세대를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함과 연속성이 있습니다. 10년 20년이 지나도 그 모양 그대로를 유지합니다. 반면 MDF, 파티클보드, 합판, 집성목으로 만든 가구는 2-3년 사용하면 나무가 갈라지고 벌어지고 썩으면서 사용을 할 수 없는 가구들이 많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목수가 좋은 나무로 만든 가구를 사용해보신다면 그 진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원목가구 구별방법에 대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원목가구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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