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의 성향은 일간으로 볼 때, 십성으로 볼 때, 사주팔자의 자리별로 볼 때 그 풀이가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중에 나를 뜻하는 일간의 자리는 내 성향을 보다 짙게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일간의 오행보다 다른 자리의 오행이 더 기운이 강하다면 일간 자리의 오행 스타일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시면서 갑목일간과 을목일간의 성향을 알아보시길 바라요.
목, 화, 토, 금, 수 오행은 시작과 끝점으로 흐르는 과정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런 흐름으로 볼 때 목(木)은
- 유아기
- 봄
- 식물의 성장과정에서 싹을 틔우는 때
- 하루 중 아침에 해당합니다.
저는 인류의 성장과정으로도 보는데요. 원시시대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목은 시작의 기운이 강합니다.
뭔든 시작하는 상황에는 강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자동차나 기차에 가장 많은 연료가 연소되는 때가 출발할 때라고 합니다. 사람도 넘어지면 일어설 때 힘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힘이 없으면 일어서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불가능을 뜻하는 아니 불(不)애 싹이 오려면 나무 목(木)이 됩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거죠.
봄을 영어로 하면 스프링입니다. spring은 다른 말로 용수철이기도 하죠. 밟으면 밟을수록 튀어 오르는 힘이 더 커지는 용수철도 강항 시작의 에너지를 가진 목(木)의 기운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기운을 물상으로 보면 나무입니다.
성장하는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나무라고 표현하는데 나무 자체로 보는 게 아니라 나무의 성질을 보는게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성장하는 기운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사람의 성향으로 보면 목(木)은 유년기
목은 유년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활발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적입니다.
애들은 노는 거 좋아하고 자기감정 컨트롤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MBTI의 F와 비슷한 성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정 공감형이죠. 그래서 목 기운이 강한 사주는 어릴 때 친구들이 많습니다. 물론 운이 따라줘야 되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요.
목 기운은 욕심이 강한 편입니다.
탐욕적인 욕심이 아니라 순수한 욕심에서 나오는 의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저 잘 보이고 싶고, 잘하고 싶은 그런 욕심입니다. 이런 목 기운이 일간이 아니라 관성에 해당한다면 직장업무를 잘 해내려는 강한 의욕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 기운의 의욕이 과하면 청소년기에 친구들과 격하게 놀다가 사고 치기도 합니다. 친구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오토바이를 탄다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그런 식이 되기도 하는 거죠.
하지만 이런 목의 성향들도 목 기운의 활동상태에 있을 때나 나타납니다.
목 일간의 뿌리가 지지에 있거나, 대운이나 세운에서 목 기운이 들어올 때를 말하는 거죠.
목은 기본적은 양기에 해당하지만 다른 자리에 금(金), 수(水)의 기운이 강하면 양이 아니라 음의 성향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활동적이기보다 오히려 조용하고 집순이 집돌이가 되기도 하는 거죠.
12 지지로 하루의 시간을 보면 묘(卯) 시는 아침 5시 30분에서 7시 30분까지의 시간을 말합니다. 여름의 묘시는 해가 뜨는 시간이라 밝지만 겨울의 묘시는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서 어둡습니다. 사주에 화기운이 강하면 해가 뜬 시간같이 양의 기운으로 나타나고 수 기운이 강하면 해가 뜨기전같이 음의 기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위 사주명식을 보면 갑목일간의 뿌리가 월지와 시지에 있습니다. 목기운이 강한 사주입니다. 이런 사주는 목기운이 활동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성향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점이 있습니다. 대운에서 수기운이 들어와 수생목을 하니 운이 좋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이 사주는 목기가 강한 만큼 화기운의 식신도 강한 명식입니다. 그래서 목이 화를 보는 양상으로 화기운이 좋아질 때 인생의 행복을 맞이하는 사주입니다.
왜냐하면 목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더 이상 목기운이 필요가 없습니다. 목기운을 풀어내고 싶은데 식신이 격으로 형성되어 있으니 화기운으로 살아가고 싶은 거죠.
이런 사주를 화류계 사주라고 하고, 누구는 연예인 사주라고도 합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 연예인 사주라고 봤는데 댄서라고 하더군요.
화기운이 들어와야 빛을 보는데 대운이 모조리 수기운으로 들어오니 좋지 않다는 겁니다.
연예인으로 보자면 데뷔해서 빛을 못 보고 계속 연습생으로 머물러 있는 그런 운인 거죠. 데뷔를 해도 뜨지 못하고 언더그라운드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이분은 목기가 강해서 아이디어가 좋고 거침이 없지만 끝까지 결실을 맺은 적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결실을 맺고 자수성가할 수 있지만 운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이 옆에 있으면 처세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 일간의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사주로 인생설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마살은 방랑자가 아닙니다. (0) | 2023.10.30 |
---|---|
수(水)일간 스타일은? 임수(壬), 계수(癸) (0) | 2023.10.29 |
경금(庚), 신금(辛) 일간별 오행 스타일 금(金) (1) | 2023.10.19 |
토(土)일간의 성향/ 무토(戊), 기토(己)_ feat.진술축미 (1) | 2023.10.16 |
병화일간, 정화일간 화(火)일간의 성향을 알아보겠습니다. (1) | 2023.10.01 |
댓글